남성과 여성이라는 차이는 생물학적 차이이외에도 남성과 여성이 각기 다른 고유의 심리적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고 믿기도 한다. 사회가 개인들에게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사고, 정서, 행동들을 보이도록 기대하는 바를 성역할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자라면서 성역할을 배운다
남성으로서 혹은 여성으로서 해야할 바를 배우는 것은 한 개인의 일생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개인이 접하는 거의 모든 사회적 기관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중 가장 많은 곳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 가정에서는 첫대면서부터 여아와 남아를 다르게 취급한다. 아기와의 첫대면에서 부모는 ‘씩씩한 아들’과 ‘예쁜 딸’에 대해 다른 반응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자녀를 돌보는 동안 부모들은 자녀의 성별에 따라 다른 과제나 다른 놀이 기구를 제공한다. 성장하면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주는 과제도 차이가 있다. 남자아이들은 주로 힘을 필요로 하는 집안일을 시키는 반면, 여자아이들에게는 다른 사람을 돌보는 과제나 가족과의 상호작용이 빈번해질 수 있는 과제들을 더 많이 부여한다. 이외에도 학교 구조나 교과과정, 대중매체에서도 개인의 성역할에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남성과 여성으로 성역할 사회화를 거치면서 사회의 일원으로 무리없이 살아가도록 이끈다. 그러나 지나친 성고정관념과 정형적인 성역할을 강요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긍정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