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친구를 만나고 서로의 관계가 발전하면서 이를 사랑이 아닌가 기대하게 된다. 사실 사랑이라는 경험은 객관적이지 않아서 개인마다 경험하는 바가 다양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청소년들은 사랑에 대해 지나칠 정도의 환상을 꿈꾸기도 하고 자신의 현재 경험이 사랑인가에 대해 의심스러워하기도 한다.
Rubin이라는 학자는 사랑과 호감이 서로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사랑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애착 : 상대방과 같이 있고 싶어하며, 의지하려는 욕망, 그 사람없이 살아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돌봄 : 상대방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싶어하는 심정, 그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친애감 : 상대방과 느끼는 친근감, 연민, 상대방에 대한 자기 노출이 많아지고, 이해의 정도가 깊어진다.